[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라이브' 정유미와 신동욱이 애매한 관계를 정리했다.
22일 방송된 tvN 토 일 드라마 '라이브' 14회에서는 최명호(신동욱)가 한정오(정유미)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됐다.
이날 최명호는 한정오가 과거 같은 학교 남학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고, 늦은 밤 한정오에게 전화를 걸어 "나 지구대 근처인데 내가 지금 너희 집 근처로 가면 너 볼 수 있느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대답 없는 한정오를 향해 최명호는 "정오야. 너 괜찮은 거지? 대답해봐라. 너 괜찮은 거지?"라고 되물었고, 한정오는 "죄송하다. 괜찮다고 말하고 싶은데.. 안 괜찮아서 전화 끊겠다"라는 말을 남긴 채 전화를 끊어 버렸다.
다음날, 한정오는 최명호에게 "죄송하다. 시작도 하지 않았으면서 끝내자고 해서. 나는 내가 그런 일을 겪어도 다 지난 일이라고. 괜찮다고. 이제는 누굴 만나 사랑해도 된다고. 난 정말 몸도 맘도 안 아프다고..."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최명호는 "한정오. 우리가 헤어지는 이유는 그 어떤 이유도 아니다. 그냥 너한테 내가 아니었던 거다. 그 이유 말고 다른 이유는 어떤 것도 없다. 그리고... 사랑을 할 준비가 안된 건. 네가 아니고, 나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너한테 입을 맞춘 날부터 나 자신한테 하루에도 열두 번 물었다. 정말 현수를 잊었는지.. 그렇다면 왜 현수의 펜던트를 버리지 못하는지. 그런데... 내가 그 어떤 질문에도 시원하게 대답을 못 하더라. 그래서 알았다. 난 아직 그 사람을 못 잊었구나"라고 덧붙인 후 "정오야. 다음에는 나보다 훨씬 좋은 사람 만나라"라고 한정오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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