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라이브' 성동일이 지구대를 떠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21일 방송된 tvN 토 일 드라마 '라이브' 13회에서는 기한솔(성동일 분)이 자신의 병을 동료들에게 숨겼다.
이날 딸의 결혼식을 앞뒀던 기한솔은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남동생에게 건넨 아내를 향해 짜증을 부렸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어차피 경찰 일 7,8년은 더 할 텐데 우리는 앞으로 더 모으면 된다"라는 속 편한 소리를 늘어놓았다.
아내의 말에 열받은 기한솔은 "내가 경찰 일을 7,8년 더할지. 내일모레 그만 둘지. 당신이 신이냐. 그걸 어떻게 아느냐. 다 줘버리면 우리 노후자금은 어떻게 하느냐"라고 호통을 쳤다. 그의 아내는 황당하다는 눈빛을 보냈다.
며칠 뒤, 기한솔은 자신의 동료로부터 충청도의 경무과장의 자리가 나게 된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 곧장 동료에게 전화를 건 기한솔은 "충청도 보문 경찰서 경무과장 자리가 났느냐. 잘 됐다. 거기 편한 거 소문났다. 예전에 선임이 간 적 있다. 정말 그 자리 빈다고 하더냐. 그냥 내가 사정이 좀 있다"라고 설명했다.
딸의 결혼식 하루 전. 잠든 딸의 모습을 바라보던 기한솔은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결혼식장에는 자신의 제복을 입고 등장했다. 특히 그는 은팀장(장현성)을 향해 "내가 우리 지구대로 너 부른 거 미안하다"라는 아리송한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후 기한솔은 오양촌(배성우)의 어머니가 임종을 맞는 자리에 참석했다. 오양촌은 딸의 결혼식이 있던 날에 장례식장을 찾아와 준 기한솔을 보자 묵묵히 눈물을 흘렸다. 기한솔은 오양촌을 부둥켜 안은 채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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