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새 멤버로 합류했다.
21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로버트 할리가 처가살이를 시작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원희는 "최강 문제 사위를 강제 소환했다. 로버트 할리의 아내 명현숙 씨가 나오셨다"라며 소개했다. 이에 명현숙은 "남편이 문제가 많다. 바로 장인, 장모 앞에서 직구를 날린다. 친정에 가면 어머니가 사위 왔다고 음식을 상다리 부러지게 음식을 차리신다. (남편은) 음식을 보면서 '여보 햄버거 먹으러 가자'라고 한다"라며 로버트 할리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후 로버트 할리는 처가살이를 하기 위해 처갓집으로 향했다. 로버트 할리는 장인과 장모가 집을 비운 사이 도착했고, 장모에게 전화를 걸었다. 장모는 휴대폰을 집에 두고 나간 상황. 로버트 할리는 이내 방에 들어가 엎드린 채 티브이를 봤다. 로버트 할리는 휴대폰으로 게임을 했고, "처갓집에 들어가면 할일이 없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로버트 할리는 장인과 장모가 집에 돌아왔지만 게임에 빠져 알아차리지 못했다. 뒤늦게 로버트 할리는 아내에게 연락해 장인의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이어 로버트 할리는 "장모님하고 가깝고 장인 어른하고 좀 떨어진 편이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또 장모는 88세, 장인은 92세로 '백년손님' 출연자들 가운데 최고령이었다. 장모는 로버트 할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고, 정성스럽게 삼계탕을 끓였다. 게다가 장인은 삼계탕에 설탕 6스푼을 넣었고, 반찬마다 설탕을 뿌리는 등 독특한 입맛으로 눈길을 끌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명현숙 역시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가보라고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때 로버트 할리는 "건강 지키셔야 된다"라며 장인을 만류했다. 그러나 장인은 "내 걱정하지 말고 하 서방 배 나오는 거나 걱정해라"라며 발끈했고, 로버트 할리와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명현숙은 "집에서 누워 있는 자세다. 자기는 편하게 있는 거 같다. 좀 강하게 해달라"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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