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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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마운드' 앞세운 경남고, 동산고 꺾고 4강 안착

기사입력 2009.03.31 19:47 / 기사수정 2009.03.31 19:47

박용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용철] 3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에서 경남고가 동산고를 꺾어 다음날에 있을 4강전에서 충암고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되었다.

3회까지는 두 팀 모두 팽팽한 투수전으로 별다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양팀 모두 4회에 좋은 찬스를 한 번씩을 날려보내고, 5회말 동산고는 수비 실책 2개로 무사 2루에 주자를 만들어 주었고 보내기 번트와 몸에 맞는 볼로 주자 2,3루가 되었다.

최성훈이 친 1루 쪽 파울은 동산고 1루수 최지만이 멋지게 다이빙캐치하면서  2사가 되고, 김경태투수가 이정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동산고는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6회말에 다시 경남고는 1사 상황에서 김귀영의 우중간 깊숙한 3루타로 좋은
기회를 잡았고, 이어진 스퀴즈 성공으로 기나긴 0의 행진에서 선취점을 얻었다.

6회의 선취 1점이 커보이는 경기였다. 동산고는 7회에 안타와 볼넷, 폭투,송구 에러로 대거 3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경남고는 다시 8회에 2점을 더 보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동산고는 4회, 5회,6회에 연속해서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타선이 터져주지 못했고 실책 3개가 커보인 경기였다. 경남고는 4개의 안타만 허용한 투수진과 호수비가 돋보였다.

반면, 승자인 경남고는 이인승-이찬우-한현희-김우경-홍재영이 나누어 던진 '막강 마운드'가 돋보인 가운데, 지난해 우승팀인 광주일고와 2008 4강인 서울고를 차례로 이긴 기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전 경기로 열린 청주고는 중앙고를 4-2로 이기고 4강에 올랐고 북일고-제물포고 승자와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박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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