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래퍼 블랙넛 측 법률 대리인이 키디비의 진술을 직접 들어봐야 하다고 강조했다.
19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통신매체 이용 음란) 위반과 모욕죄로 피소된 블랙넛의 2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키디비는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참했다.
이와 관련, 블랙넛 측 법률 대리인은 "'투 리얼' 가사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해석 결과에 대해 고소인이 진술한 판단한 근거나 기준은 무엇인지 반대 신문을 해야 한다. 결국은 모욕죄이고 고소인 입장에서 자신을 모욕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직접 진술을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키디비 대리인 측은 불출석 사유에 대해 "(참여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나 힘들어 하는 상황이라 언제 나올 수 있을지 확답하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판장은 다음 기일에는 출석할 수 있도록 하게 하라고 전했다. 다음 기일은 오는 5월17일 오후 2시30분이다.
한편 키디비는 블랙넛이 발표한 곡 일부 가사가 성희롱 내용을 담고 있다고 주장, 지난해 5월 블랙넛의 앨범 발매 행위 등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또 이후에도 블랙넛이 공연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모욕적인 행위를 한 것에 대해 모묙죄로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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