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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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손 꼭 잡고' 김태훈, 죽음 앞둔 한혜진에 구애…윤상현 오열엔딩 '먹먹'

기사입력 2018.04.18 23:0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윤상현이 한혜진의 뇌종양 투병 사실을 알았다.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17회·18회에서는 장석준(김태훈 분)이 남현주(한혜진)에게 고백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석준은 "내가 왜 지옥 속을 헤매고 있는 줄 알아요? 내가 남현주 씨를 내 환자로서가 아니라 한 여자로서 좋아하게 됐는데 그런 사랑은 이루어질 수가 없다는 거예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남현주는 "큰일 났네. 어디 가서 이런 사람을 구하죠. 숨 막히는 연애를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 그럼 무섭지 않을 거 아니에요. 장 박사님, 나 무서워요"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게다가 남현주는 "저 꼭 고쳐내세요. 살려내라고요. 그때는 시작할 수도 있잖아요. 그때는 환자랑 의사 사이가 아니니까"라며 부탁했다.

또 남진태(장용)는 김도영과 만났다. 김도영은 "제가 바람 피운 거 맞습니다. 처음에는 그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자꾸만 그 사람이 밀어내는 바람에. 그건 핑계고요. 제 눈으로 본 이상 죄송합니다. 어쩔 수가 없었어요. 제 눈으로 본 이상 그 사람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어요"라며 변명을 늘어놨다.

결국 남진태는 "무슨 소리하고 있는 거야. 지금 현주가 죽어가고 있다는 이야기하러 왔는데"라며 남현주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김도영은 "다시 한 번 말씀해주세요. 현주가 장모님처럼"이라며 충격에 빠졌다. 김도영은 남현주의 이름을 부르며 홀로 오열했다.

특히 장석준은 "후회할 거죠. 난 후회 안 해요. 벗어나고 싶어요. 그 사람한테서. 내가 고쳐주지 못한 그 사람을 위해서 이 세상 사람들 머릿속에 있는 종양을 다 없애버리는 방법을 찾아내겠다고요. 그렇게 나 자신을 달래지 않으면 그 사람을 잃은 슬픔을 이겨낼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이제 그 사람에 대한 기억조차도 희미하게 남아 있을 뿐이에요. 내 마음속에 사랑이라는 게 남아 있긴 한 걸까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남현주는 "고통도 사랑이잖아요. 나는 기쁨보다 고통을 통해서 사랑을 배웠어요. 그런 사람들도 있는 거예요"라며 다독였다. 장석준은 남현주를 붙잡았고, "처음 내 방에 들어왔을 때부터 당신을 사랑하기 시작했어요"라며 끌어안았다.

그러나 장석준은 "어제는 내 정신이 아니었어요"라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고, 남현주는 "농담이었어요? 난 나를 우롱하는 건 줄 알았더니 농담이었구나"라며 쏘아붙였다. 장석준은 억지로 남현주의 환자복 팔을 걷었고, 팔꿈치에 든 멍을 발견했다. 장석준은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해야 할 거 아니야"라며 속상해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김도영이 딸 김샛별(이나윤)과 만난 후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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