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29 08:14 / 기사수정 2009.03.29 08:14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28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가진 직후, "좋은 공격 전개 과정을 보였지만 뒷마무리가 아쉬웠다"면서 기대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허 감독은 "4월 1일 북한전을 앞두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상대 수비 숫자가 많았음에도 빠른 패스로 허점을 파고 든 것은 만족스러웠다"며 선수들의 조직적인 공격 전개 능력에 만족했다. 그러나 "결정을 지어줘야 하는 상황이 몇차례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면서 골결정력 부재 문제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했다.
오랜만에 실전 경험을 쌓으며 패널티킥으로 역전골을 넣은 이근호에 대해 허 감독은 "공백 기간이 있었지만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달 1일 열리는 북한과의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허 감독은 "이라크와의 평가전 시간 때문에 전반전 밖에 TV로 경기를 보지 못했지만 인조잔디라는 경기장 특성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하면서도 "북한 공격이 이전에 비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큰 틀에서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면서 "선수들 간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북한전에 나설 베스트11에 대한 구상을 이야기했다.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1일, 서울에서 B조 1위에 오른 북한과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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