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김준현이 '컬투쇼' 스페셜DJ로 나서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17일 방송된 SBS파워FM '정찬우, 김태균의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김태균과 함께 개그맨 김준현이 스페셜 DJ로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태균은 "어제는 분명 저 혼자였는데, 지금 다른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며 김준현을 소개했다. 이에 김준현은 "항상 게스트로만 이 스튜디오에 왔었는데 스페셜 DJ로 오게 돼 정말 반갑다. 사실 조금 긴장을 했다. 최선을 다해서 해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준현은 "제가 DJ에 관심이 많다. 실시간으로 청취자들과 호흡하는 것에 매력이 있다. 대타로 DJ를 몇 번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매력이 대단하더라. 사실 지금 이 시간이 저한테는 식사 시간이다. 저는 다른 분들 점심시간이 끝나고 나서 한가롭게 식사를 즐긴다. 하지만 오늘은 DJ를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현은 긴장된다고 말하면서도 늘 해오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김태균·청취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신나게 진행을 이어나갔다. 특히 김준현을 위해 주로 '먹는 이야기' 쪽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자 그는 맛깔나는 에피소드들을 첨가하면서 재미를 높였다.
또한 이날 김준현은 라이브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청취자들에게 전호를 걸어 속담을 맞추는 게임을 해서 5명 이상이 속담을 맞추면 김준현이 라이브로 노래를 들러주기로 했던 것. 이에 김준현은 윤종신의 '팥빙수'를 선곡했다. 김준현은 갑자기 하게 된 라이브에도 남다른 무대매너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더불어 김준현은 청취자들의 요청인 '개그콘서트' 속 "고뤠~"부터 '김준현 어린이'까지 자신의 유행어를 즉석에서 보여주면서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마지막으로 김준현은 "오늘 너무 즐거웠다. 제가 잘 했는지 모르겠다. 조금이라도 힘이 됐다면 좋겠다. 언제라도 불러주시면 당장에 달려오겠다"고 스페셜 DJ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정찬우는 라디오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그는 "최근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 원래 심했던 이명과 당뇨에 이어 공황장애 진단도 받았다. 조울도 심해지고 있다"라며 "웃음을 드리기 힘든 상태라 하차 후 쉬려고 한다. 건강해져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정찬우는 '컬투쇼'뿐만 아니라 자신이 MC로 나서고 있는 SBS'영재발굴단',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등의 방송에서도 하차,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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