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김흥국을 향한 동정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흥국의 성추행 의혹 추가 폭로 주인공인 A 씨는 최근 김흥국 측에 '힘들다', '후회스럽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이번 폭로 사건에 대해 "누군가의 지시로 인한 충동적인 행동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더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을 외치던 김흥국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됐다.
김흥국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직접적으로 '사과한다'는 메시지는 아니었지만 미안한 감정을 표한 글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앞서 김흥국의 지인이라고 밝힌 A씨는 2002, 2006년 월드컵 당시 김흥국이 술에 취해 여성들을 성추행했으며 자신이 경영하는 카페의 아르바이트생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내용이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흥국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이래서 무고죄가 필요한거다(sooo****)", "흥국형 그동안 맘고생 심했겠네(ehdl****)", "저게 사실이라해도, 거짓말해서 미안하다가 아니라 폭로한 걸 후회한다는 내용인데(keys****)"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A씨의 '양심 고백'이 등장하면서 이와 함께 김흥국 성추행 의혹의 시작이 된 보험설계사 출신 30대 여성 B씨의 미투 폭로는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흥국은 "해당 여성이 의도적으로 접근했으며 불건전한 목적을 갖고 있었다"고 밝히며 B씨를 상대로 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과 명예훼손 및 무고로 맞고소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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