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추격 기회 놓친 KT, 반전은 없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KT 위즈가 두 번이 추격 기회를 놓치며 기어이 스윕패를 떠안았다.

KT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팀간 3차전에서 8-11로 패했다. 막판까지 뜨거운 추격전을 벌였지만 결국 따라잡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이날 KT는 초반부터 실점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1회 금민철이 박용택, 유강남,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그러나 3회 만회의 기회를 잡았다. 박경수의 볼넷, 박기혁의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강백호가 적시 2루타로 만회점을 뽑았다. 뒤이어 로하스, 윤석민, 유한준이 차례로 볼넷을 골라 1점 차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동점은 만들지 못했다.

4회 실책과 폭투로 다시 실점을 내줬고, 5회 불펜으로 나선 고창성이 실점하며 점수 차가 7점 차로 벌어졌다. KT는 8회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최동환을 상대로 윤석민, 유한준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황재균이 적시타를 때려냈다. 박경수가 2타점을 올렸고 장성우, 심우준이 연속 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강백호의 땅볼 타구로 한 점을 추가했으나 이번에도 2점 차 추격에서 멈췄다.

두 번의 찬스를 추격에서 그치고 만 KT는 결국 8회말 김현수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동력을 잃었다. 9회 LG의 마무리 정찬헌을 공략하지 못하며 아쉬운 잠실 원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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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