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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위너 송민호 "'송가락', 다음엔 진짜 외제차 노릴 것"

기사입력 2018.04.15 10:00 / 기사수정 2018.04.15 00:25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위너는 지난해 '릴리 릴리' 흥행 이후 음원차트를 휩쓴 것은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적 존재감도 확실하게 드러냈다. 특히 송민호가 tvN '신서유기'에서 이뤄낸 위너의 '꽃청춘' 역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송민호는 제작진이 준비한 '코끼리코 15바퀴 돌고 목표지점 손가락으로 찌르기' 미션에서 어려움 없이 수억원 대 외제차에 손가락을 정확하게 찍은 바 있다. 특히 두 번 연속 미션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나영석PD의 '갑'으로 돌변했다.

나영석PD는 외제차 대신 멤버들에게 소원 하나씩을 들어줬고, 송민호는 '위너 꽃청춘'을 소원으로 빌었다. 당시 사건을 '송가락'으로 명명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송가락'이 큰 활약을 할 줄 몰랐는데, 제작진 분들께서도 편집을 굉장히 재밌게 잘 해주셨던 것 같아요. 저도 손가락이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는데, 다음엔 어떤 능력을 발휘할 지 기대돼요. 만약 '송가락' 사건이 또 벌어진다면, 이번에는 진짜 외제차를 선택할 거예요. 두 번은 안 봐줄 생각입니다."(송민호)

송민호가 '신서유기'에서 활약했다면 김진우는 JTBC '착하게 살자', MBC '오지의 마법사' 등에 고정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의 경력도 넓혀갔다.

"일을 하면서 놀러 가고 그랬던 적이 없어서 특히 '오지의 마법사'는 저에게 힐링이 된 프로그램이에요. 개인적으로 좋은 형, 선배님들을 만나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어서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드는 프로그램이에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위너 예능도 많이 하고 싶고 하게 될 테니 많이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김진우)

'송가락'으로 호주까지 떠났던 '꽃청춘'은 어땠을까.

"팀워크가 워낙 좋아서 이전이나 이후나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어요. 그러나 호주 여행은 저희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고 꼽을 수 있는 추억인데 그 순간을 함께 공유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도 '그때 정말 좋지 않았냐'고 서로 이야기를 할 정도죠. 다음에 촬영이 아니더라도 또 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우리끼리 추억을 더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강승윤)

예능이나 방송 프로그램 외적인 위너에 대한 이야기도 밝혔다. 서로 끊임없이 음악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하면서 우정을 쌓기도 한다고.

"방송에서는 잘 비춰지지 않지만 저희끼리 음악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해요. 앨범 디자인, 굿즈, 콘셉트 등도 상의를 서로 많이 하고 회사와 소통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서로 음악과 관련된, 활동에 관련된 이야기를 즐기는 편이랍니다."(이승훈)

am8191@xportsnews.com / 사진=YG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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