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소지섭이 아닌 인간 소지섭의 일상, 화려하지 않지만 자꾸만 빠져든다.
13일 방송된 tvN '숲속의 작은집'에서는 숲속 생활에 적응한 소지섭과 박신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지섭과 박신혜는 필요한 옷걸이도 직접 만들고, 요리도 하고 한가지 일에만 몰두하며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했다.
특히 소지섭은 매 순간 큰 감정의 변화가 없었다. 무슨 미션이 내려져도 담담했다. 그러나 그래서 자연스러웠고, 스스로 '노잼'이라 한들 눈길이 갔다. 소지섭은 실을 이용해 옷걸이를 만들고, 못을 박아 열쇠를 거는 공간을 만들었다. 소박하지만 정갈했다.
이어서 여러가지가 아닌 한가지 일에만 몰두하란 미션을 받은 소지섭은 충실하게 이행했다. 그러나 이후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말하면 좋은건지 잘 모르겠다. 특히 한가지 일을 하면서 말을 하는건 나랑은 맞지 않는 거 같다"라며 소신발언을 했다.
이처럼 소지섭은 방송, 그리고 예능이라해서 꾸미거나 인위적으로 연출하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책을 읽다가 잠이 들기도 하고, 숲 속 생활에서 옷도 4일만에 갈아입는 등 있는 그대로였다.
'숲속의 작은집'으로 만나는 소지섭은, 대중에게 익숙한 완벽하게 셋팅된 배우 소지섭의 모습이 아니다. 당연히 소간지의 모습도 아니다. 투박하게 옷을 입고 민낯의 모습이지만 "이게 내 원래 모습. 내가 먹던 음식"이라던 소지섭의 일상 엿보기는 어느 작품보다도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숲속의 작은집'은 인간의 행복에 대해 고찰한다. 소지섭은 그 실험에서 피실험자A를 맡고 있다. 다음회 미리보기에서도 소지섭은 "행복에 대해 잘 모르겠다"라며 인간 소지섭의 고민을 예고해 궁금증을 모았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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