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라치오를 침몰시킨 황희찬이 호평을 받았다.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1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라치오(이탈리아)와의 8강 2차전을 4-1로 이겼다. 1차전 2-4 패배를 딛고 합계스코어 6-5로 4강에 진출했다.
황희찬은 4강 진출을 위해 한 골이 더 필요한 2-1 상황에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수비수 뒤로 절묘하게 라인을 파고들어 간 황희찬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탈리아 언론 로마 투데이는 황희찬에게 팀 내 최고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로마 투데이는 "대각선으로 이동하는 황희찬을 제어하지 못했다"며 "황희찬의 골로 라치오가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황희찬이 징계에서 돌아오자마자 즉각적인 임팩트를 발휘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 판은 "징계로 1차전에 결장했던 황희찬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빠르고 치명적이며 수준 있는 선수다"고 설명했다.
ESPN은 "황희찬은 유령 같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수비의 두를 파고든 황희찬은 동료의 패스를 이어받아 굴절된 슈팅을 터뜨리며 잘츠부르크에 3-1리드를 안겼다"고 평가했다.
어느덧 12호 골을 신고한 황희찬이 팀을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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