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도 류현진의 피칭에 만족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리를 안았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류현진은 정말 잘 던졌다"며 "삼진도 잡고 땅볼도 유도했다. 필요할 때 헛스윙을 유도했다. 모든 구종을 잘 커맨드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초반에는 브레이킹볼이 좋았고, 좌우 빠른볼과 우타자 상대 커터가 좋았다. 경기 내내 제구가 되는 모습이었다"며 "아직 2경기밖에 하지 않았지만 지금이 최고다. 6회까지 던지며 불펜도 쉬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오늘은 분명히 자신의 투구에 확신을 갖고 던졌다"며 "여기에 타격까지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여러 면에서 잘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의 노히터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 부분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기립박수를 치는 것을 보고 그때야 생각났다. 난 그저 선발들이 잘 던지는 것이 행복하다"고 답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