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의 미소 "호잉, 여권 빼앗아야 할 듯"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마디로 대박이죠."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2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외야수 백창수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선발 윤규진을 등록했다.

전날 한화는 제라드 호잉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며칠 전에도 호잉에 대해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잘해주고 있다. 주루나 타격도 센스가 있다. '로켓맨'이라는 별명이 잘 어울린다"고 흡족한 마음을 내비쳤던 한용덕 감독은 호잉에 대한 만족스러움을 숨기지 못했다.

호잉의 홈런은 홈런 자체로도 컸지만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 홈런과 동점을 만드는 홈런이었다는 점에서 더 중요했다. 한용덕 감독은 "한 마디로 대박"이라고 웃으며 "기대 이상이다. 홈런도 중요할 때 많이 나온다. 영양가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이어 "이렇게만 해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여권을 빼앗아놔야 할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최진행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고, 송광민이 1루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양성우가 좌익수로 나서고, 이성열이 5번 지명타자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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