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개그맨 김학도의 아내 바둑기사 한해원이 “상견례 할 때까지 남편의 실제 나이를 몰랐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되는 TV조선 '얼마예요?'는 ‘알면서도 매일 속는 남편의 거짓말’을 주제로 꾸며진다.
최근 녹화에서 여성 출연자들은 결혼 전 깜박 속았었던 남편들의 거짓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결혼 11년 차 부부인 바둑기사 한해원은 “상견례 할 때까지도 남편 김학도의 실제 나이를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남편이 나 몰래 공진단을 숨겨 놓고 혼자 먹다가 걸린 적도 있다”고 말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여성 출연자들은 “그건 이혼 사유다”, “못났다. 못났어”라고 말하며 아내의 편을 들었다. 김학도는 “젊은 여자가 공진단이 왜 필요하냐?”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여 출연자들의 비난을 샀다.
백영미는 “연애시절 남편이 몰래 다른 여자와 결혼하려 했었다”고 폭탄발언했다. 남편 이병훈은 “그 여자 때문에 아내가 더 좋아졌다”며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이날 여성 출연자들은 “사실 남편의 거짓말을 다 알면서도 속는다. 남편이 일찍 들어오길 바라는 게 아니라 나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것을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남성 출연자들은 끝까지 ‘아내의 전화를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해 구구절절한 변명해 야유를 들었다.
9일 오후 10시 방송.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조선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