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조용필이 데뷔 50주년 기념 활동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가왕'이 돌아왔다. 지난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남측 예술단의 단독공연 '봄이 온다' 무대에 올라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조용필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조용필은 9일 오후 KBS 2TV '불후의 명곡' 녹화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출근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편안하고 캐주얼한 패션의 조용필의 모습은 친근하고 소탈했다.
이날 녹화하는 '불후의 명곡-조용필 50주년 기획 3부작'은 오는 21일, 28일, 5월 5일까지 3주간에 걸쳐 방송된다. 여기엔 김종서, 김경호, 박정현, 바다, 김태우, 린, 하동균, 환희, 다비치, 한동근, 세븐틴, 정동하, 김소현, 손준호, 알리, 장미여관, 민우혁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조용필을 향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특별한 무대들을 펼칠 예정이다.
'불후의 명곡' 제작진은 지난 2011년 첫 방송 이후 지난 8년간 조용필을 전설로 초대하기 위해 위해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용필은 음악 인생 50년 동안 자신을 사랑해준 국민과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제작진 역시 이전과는 다른 특별한 구성으로 녹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조용필은 '불후의 명곡' 녹화 후에도 다방면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일단 50주년 기념 투어 'Thanks to you'를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이후엔 5월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6월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등으로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조용필 팬클럽 역시 그의 귀환을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에 주최했던 50주년 기념 팬클럽 연합 행사에 조용필 본인이 깜짝 등장해 하기도 했다. 팬클럽 연합 행사에 가수가 자발적으로 참석하는 건 이례인 일이라 더욱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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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