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한상재 PD와 명수현 작가가 시청자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였다.
9일 경기도 파주시 아트월드에서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하 '시그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유비, 이준혁, 장동윤과 한상재 PD, 명수현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코메디컬 스태프를 다루는 의학 드라마이지만 결국은 로맨스물이 아니냐는 지적에 한 PD는 "캐릭터 설명적인 부분이 있어서 그러다 보니 그랬던 것 같고 5회부터는 환자에 대한 에피소드, 물리치료사들의 이야기가 많이 있다. 앞으로는 그런 요소도 함께 보여주면서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명 작가는 "코메디컬 스태프들 일의 특성상 정말로 극단적인 의사들이 현장에서 수술하는 과정 속에서 벌어지는 극적인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이 나올 수 없는 구조다. 하지만 그분들의 특성상 환자들과의 교감 등의 이야기가 얼핏 보기에는 제대로 안 다루는 것 같지만 중심 잡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그대'는 의사가 주인공이 아닌 병원 드라마로,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들의 일상을 시(詩)와 함께 그려낸 감성 코믹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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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