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1년여 만에 방송에 출연해 눈물의 참회를 했다. 쥬얼리 서인영 그리고 방송인 서인영은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지난 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서는 쥬얼리가 슈가맨으로 소환되는 모습이 담겼다. 원년 멤버와 마지막 멤버인 박정아, 서인영, 김은정, 하주연이 출연해 그 시절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을 열창한 것.
이날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것은 서인영의 방송 출연이었다. 서인영은 1년여 전 JTBC '님과 함께2' 출연 중 제작 스태프에게 욕설을 퍼붓는 영상이 유출되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서인영은 "언급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기 민망하다. 온전히 나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반성도 많이 했다"며 "그냥 '죄송하다' 한마디 하고 싶다. 당시에는 그 말을 못 했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사과하기 위해 방송에 얼굴을 내비치는 것도 큰 결심이 있었을 터. 서인영은 리더 박정아의 끈질긴 설득 덕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정아는 "서인영이 출연을 부담스러워했는데,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기회가 있을 때 인사하자고 설득했다"고 전한 바 있다.
방송 직후 서인영에 대한 관심도는 폭발했다. '슈가맨'이 실시간검색어에 오르며 서인영의 이름도 같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논란 이후 첫 방송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던 것.
서인영은 논란으로 자숙하기 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바 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구두에 큰 애착을 보이며 '신상'이라는 단어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이후 각종 뷰티쇼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 게스트로 출연하며 직설적인 매력으로 활약했다.
눈물의 참회로 용서를 구했다. 자신의 잘못이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줄 알기에 방송 출연을 망설였던 것도 있을 터. 서인영의 반성이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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