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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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수원의 자존심 회복이냐, 부산의 설욕이냐

기사입력 2005.06.04 18:48 / 기사수정 2005.06.04 18:48

한문식 기자

[2005 K리그 전기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 VS 부산 아이파크

2005.6.5 수원 월드컵경기장 오후 7:00

AFC챔피언스리그로 희비쌍곡선을 그리고 있는 수원과 부산이 만났다. 수원은 5월25일 AFC 챔피언스리그 6차전에서 선전의 1-0 충격 패를 당하더니, 급기야 지난 경기 대구전에서는 올 시즌 팀 최다실점은 4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김남일, 송종국, 최성용, 김진우 등 주전 미드필더가 대거 부상당해 부상병동을 방불케 하는 수원은 월드컵예선에 참가하고 있는 이운재(GK), 김두현(MF), 곽회주(DF)의 공백까지 더해 또 한 번의 힘든 경기를 치러야 할 판이다.

하지만 지난 대구전부터 김도근과 이싸빅이 합류한 만큼 이들의 역할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원은 대구전서 두 골을 넣은 나드손의 결정력을 믿는다는 전략이다. 한편 컵대회 홈경기 6전 6승의 승률 100%를 자랑하는 수원이 과연 리그에서는 연패를 기록할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맞서는 부산은 AFC챔피언스리그를 6전 6승(25득점 무실점)으로 조별예선을 통과하면서 8강전이 시작되는 9월까지는 K리그에 집중한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전기리그 2경기에서 거푸 2연승을 따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K리그에 확실히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부산은 최근 4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맹활약중인 '흑상어' 박성배를 내세워 올 시즌 수원과의 두 차례 대결 무승(1무1패)의 수모를 갚겠다는 각오다.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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