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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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사과하면 선처"…'성추행 의혹' 김흥국 vs A씨, 향후 대응 어찌되나

기사입력 2018.04.06 13:47 / 기사수정 2018.04.06 13:4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김흥국이 약 5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마친 후 다시 한번 심경을 털어놨다. 자신을 미투 주인공으로 지목한 A씨가 사과할 경우 받아들이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흥국은 지난 5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경찰서에 성폭행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으며, 약 5시간의 조사를 받은 후 6일 오전 0시 10분께 귀가했다. 

이날 김흥국은 "A씨와는 합의된 상태에서 만났고 술자리를 했다. 성폭행은 허위 사실"이라고 거듭 강조했으며, "'회장님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사람'이라고 해놓고 이제 와 이런 식으로 매도할 수 있느냐. 지금이라도 사과를 하면 선처할 의향이 있다"고도 밝혔다.

특히 "많은 연예인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데, 이런 식으로 하다가 안 걸릴 남자가 어딨냐"며 격분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한 매체는 A씨가 사기 및 절도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A씨가 최근 두 명의 남성으로부터 혼인빙자사기혐의로 피소됐다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김흥국을 둘러싼 미투 폭로가 A씨의 이 같은 사생활과 연관돼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A씨의 변호인 측은 김흥국의 경찰 조사에 앞서 "증인이나 증거를 준비 중이다. 피해자는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흥국과 A씨의 성관계 여부와 관련해선 "두 분이 얘기를 한 부분이나 문자를 주고 받은 정황을 살펴봤을 때 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녹취록이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A씨 역시 김흥국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고도 말했으며 A씨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서도 "일부 언론에서는 A씨가 돈을 요구했는지, 평소 행실이 어땠는지 초점을 맞춰서 여성분에 대한 흠집 내기가 일어났다. 현재 피해자분의 상태가 안 좋아 상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김흥국의 성추행 논란은 지난달 시작됐다. 보험설계사 출신 여성 A씨가 김흥국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 반면 김흥국 측은 이에 대해 해당 여성이 의도적으로 접근했으며 불건전한 목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양측이 서로 팽팽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A씨는 김흥국을 강간, 중강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김흥국 역시 A씨를 상대로 또한 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과 명예훼손 및 무고로 맞고소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김흥국이 지난 2002년, 2006년 월드컵 당시 술에 취해 여성들을 성추행했다는 지인의 폭로가 불거져나왔다. 김흥국 측은 이번에도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누구인지 짐작이 가는데 개인의 이해관계와 감정에서 나를 무너뜨리려고 나온 음해"라고 강조했다. 이또한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발할 것임을 전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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