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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가나 대통령될 것"…'해투3' 야망남 샘 오취리의 스토리

기사입력 2018.04.06 07:00 / 기사수정 2018.04.06 00:5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야망 넘치는 모습들로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오취리, 아비가일, 한현민, 세븐틴 버논, 스잘이 출연해 '어서와 해투는 처음이지' 특집으로 꾸며졌다.

우선 샘은 최근 화제가 됐던 파라과이 출신 방송인 아비가일과의 '썸'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이날 샘은 "좋아했던 사이였다. 나는 호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아비가일은 "샘의 발언 후 주변 사람들의 연락을 많이 받았다. 정말 둘이 사귀었던거 맞냐고 하더라.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올랐다. 조금 있으면 가나 대통령이 될건데 영부인이 될 수도 있는데 지금이라도 잘해보라고 하더라. 방송 때문에 컨셉을 잡은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방송이 끝나도 개인적으로 연락이 오니까 진짜인가 두근두근한 것은 있었다. 조금씩 남자로 보이기도 했었다. 그런데 열심히 대시를 하다가 뚝 끊어져 버렸다. 들이대기만 하지 어떻게 하자는 말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샘은 "남자답게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제작진이 감정 조절을 하라고 했다. 당시 아비가일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일부러 연락을 안했다"고 해명했다.

당시 방송 초보였던 샘은 제작진의 말만 듣고 아비가일에게 더 다가가지 못했다고. 그러나 향후 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비가일은 "사람일은 모르는 것"이라고 말하며 여지를 남겼다.

이날 '해투3'는 샘과 아비가일이 다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쉴 새 없이 에피소드들을 털어내며 프로 방송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스잘이 과거 예능에서 자신을 도와주지 않은 샘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자, 샘은 "아시다시피 예능은 툭툭 치고 나와야 한다. 내가 야생 동물이면 스잘은 애완 동물"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십년 이상 한국에 머물고 있는 샘은 "가나에 가면 아버지가 '한국인 왔다'고 한다. 넌 한국에서 자리잡았으니 쭉 살라고 가족들이 말한다. 가나 관광 홍보 대사로 활동 중이라 요즘은 많이 왔다갔다 하고 있다. 난 반은 가나, 반은 한국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5남매인데, 가나에 있는 동생들 교육비를 모두 부담하고 부모에겐 집까지 선물했다. 이제 부동산을 할 타이밍이다. 땅을 많이 갖고 있으면 나중에 병원과 학교를 많이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실제로 샘은 가나에 자신의 이름을 딴 572학교를 세우는 등 교육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샘은 향후 목표에 대해 "전세계 아이들이 모든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 현재 제2의 572학교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 뿐만 아니라 샘은 방송 활동도 꾸준히 할 예정이다. 심지어 꿈이 '해투3' MC라고. 이날 유재석은 샘의 토크를 지켜보며 "샘과 아비가일이 뭉치니 천하무적"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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