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15 05:56 / 기사수정 2007.07.15 05:56
[엑스포츠뉴스 = 성남, 김명석 기자] '그들에게 피스컵은 연습대회일 뿐?'
스페인의 라싱 산탄데르가 지난 치바스와의 경기에 이어 성남과의 경기에서도 1군 선수 대부분을 선발명단에서 제외했다.
라싱은 14일 성남과의 피스컵 A조 2차전 경기 시작 전에 발표된 선발명단에서 1군 선수 중 6명만 선발에 포함시켰다. 나머지 5명은 2군이나 유스팀 선수들로 메웠다. 라싱은 이미 지난 12일 치바스와의 경기에서도 1군 선수 중 단 2명만 선발명단에 포함시킨 바 있다.
이렇듯 라싱이 연이어 후보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우자 피스컵 대회 자체에 대한 중요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 치바스에 대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선수 선발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은 그러한 의혹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선수 선발이 계속될 경우 앞으로 열릴 피스컵에 흥행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점. 라싱처럼 앞으로 피스컵에 참여할 많은 유럽 팀들이 선발 선수가 아닌 2군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즉 피스컵 자체에 대한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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