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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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진출 1세대 원로배우 오순택 별세, 향년 84세

기사입력 2018.04.05 17:37 / 기사수정 2018.04.05 18:2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원로배우 오순택이 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LA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故) 오순택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인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남 필립 안을 제외하고, 한국인이 할리우드에 첫 진출한 인물로 꼽힌다.

고 오순택은 지난 1959년 국비 유학생으로 하버드 로스쿨 입학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가 뉴욕 네이버후드 연극학교에서 학문을 닦고 현지에서 배우로 활동했다. 

1960년대 중반부터 '쿵푸' 등 TV시리즈에 단역으로 출연한 후, 1974년 '007시리즈-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에서 MI6의 동남아 현지 요원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최후의 카운트다운', '뮬란'을 비롯해 다수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2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고 오순택은 지난 200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초빙교수를 맡게 돼 고국으로 돌아와 서울예술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2008년 샌디에이고 아시아영화제는 그의 업적을 기려 '평생 공로상'을 수여했다.

nara777@xportsnews.com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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