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소지섭이 2000년 SBS '뷰티풀 라이프' 이후 18년 만에 고정 예능에 도전한다.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숲속의 작은 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소지섭, 박신혜, 나영석 PD, 양정우 PD가 참석했다.
이날 소지섭은 "오랜만에 예능을 하게 됐는데 일반 예능과 다르게 다큐멘터리 형식이고 제작진의 의도가 마음에 들었다. 시청자들이 행복감을 받고 위안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데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도전해보자고 해서 그것에 공감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있게 됐다"고 섭외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윤식당'이나 '삼시세끼' 등 나 PD의 다른 예능 섭외에 응하겠냐는 질문에는 "다른 프로그램 제안이 온다면 안 할 것 같다"며 "이 프로그램은 제가 혼자 생활한 지 꽤 됐고 장소만 옮겨진 상황에서 미션이 있는 것 외에는 지금 살고 있는 것과 다른 게 없었다. 그래서 편하게 촬영했다. 하지만 다른 예능을 하는 건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숲속의 작은 집'은 바쁜 삶을 벗어나는 것을 꿈꾸고는 있지만,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현대인을 대신해 '피실험자'가 된 소지섭, 박신혜가 공공 전기, 수도, 가스가 없는 '오프 그리드' 라이프에 도전하고, 매일 주어지는 특별한 미니멀 라이프 실험을 수행하는 '자발적 고립 다큐멘터리'다.
6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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