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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on keyword

기사입력 2009.03.20 18:49 / 기사수정 2009.03.20 18:49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박지운]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안정환이 기나긴 무적 신세를 끝내고 27일(금) 중국 한 팀과의 단기간 계약을 체결하여 잠시나마 축구를 계속 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총 6개국 8개 팀에서 뛴 안정환은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중국에서 한국 축구의 매운맛을 보여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하지만, 안정환은 중국 생활은 잠시일 뿐 호주로의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밝히면서 7개국 9개 팀에서 뛰는 진기록을 계속 갱신하면서 앞으로 기록을 갈아 치울지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다시 한번 축구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안정환을 알아보자.

안정환을 대표하는 키워드를 조사해 본 결과 패셔니스타, 반지, 가족, 부산,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독일, K리그, 중국이 나타났다. 축구 팬들이 생각하는 안정환의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패셔니스타

= 한국 축구계 대표적인 패셔니스타로 안정환을 첫 번째로 손꼽을 수 있을 만큼 안정환의 뛰어난 패션 감각은 이미 축구 팬들이 잘 알고 있을 정도로 평범하면서 평범하지 않은 안정환의 패션 코드가 대중적인 유행을 이끌었다.

안정환의 패션 감각도 뛰어나지만, 운동선수인 만큼 체격이 좋아 어떤 옷을 입어도 맵시가 좋아 옷이 달라 보일 정도로의 안정환의 감각은 월등하다. 이런 자신의 끼를 가만히 두지 않고 인터넷 패션 쇼핑몰을 운영하기도 했다.

◆ 반지

= 안정환을 반지의 제왕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각종 언론에서 안정환을 반지의 제왕이라고 별명을 지어 준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안정환이라는 이름을 전 세계 알리고, 대 국민에게서 인기몰이를 시작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생긴 별명이다.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 출전하였던 안정환은 역전 골든골을 성공한 이후 반지 세레모니를 하면서 이슈를 일으켰고, 그 이후로부터 안정환을 따라다니는 하나의 별명으로 자주 불려오고 있다.

◆ 가족

= 안정환의 처인 이혜원(30) 씨는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결혼 당시부터 이슈를 일으키며 지난 2001년 12월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혜원 씨의 내조에 관한 언론의 관심과 광고 모델로 참여하고,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가로 활동 중이다. 안정환은 이혜원 씨와의 결혼 이후 딸 안리안과 아들 안리환이 출생해 1남 1녀 자녀를 둔 4인 가족의 가장이다.

◆ 부산

= 아주대학교를 졸업 한 안정환은 1998년 부산 로얄즈를 통해 프로축구(K-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해 33경기 출장해 13득점 4도움을 기록하였고, 1999년 K리그 MVP까지 선정되는 등 부산 축구를 이끄는 것은 물론 자신의 진가도 확실히 알렸다.

특히나 잘생긴 외모로 연고지 부산뿐만 아니라 K리그 인기몰이를 이끌었을 정도로 안정환의 영향은 상당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끝으로 이탈리아에 진출하기까지 부산서 얻은 안정환의 인기는 어떠한 아이돌 그룹에 비해 부족함이 없었다.

◆ 이탈리아

= 부산 로얄즈의 전폭적인 후원에 힘을 입어 2000년 이탈리아 세리에A의 페루자에 입단한 안정환은 2002년 8월까지 총 30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당시 이탈리아 진출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국내 축구계에 안정환을 높이 평가했다.

안정환의 이탈리아 생활을 마치게 된 2002년은 '한·일 월드컵'이 개최되었던 해로 안정환이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 출전해 역전 골든골을 기록하면서 이탈리아와 안정환을 연계짓는 각종 언론 보도가 나오는 등 한때 이슈가 되기도 했다.

◆ 일본

= 안정환이 이탈리아 생활을 마치고 선수 생활을 한 일본은 역대 가장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한 국가이기도 하다. 안정환은 시미즈와 요코하마에서 한국 축구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72경기에서 30골을 넣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유럽 재진출을 시도하면서 일본과의 인연도 끊어졌다.

◆ 프랑스 + 독일

= 일본에서 유럽으로 건너온 안정환 여러 팀으로부터 영입설을 듣는 등 안정환이 빅 클럽에 입단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2005년 프랑스 1부리그 '르 샹피오나' FC 메츠에 입단하여 16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였고, 이듬해 독일 '분데스리가' MSV뒤스부르크로 이적해 12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유럽 재진출을 시도하였던 안정환은 프랑스와 독일을 걸쳐 2년간 2골을 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스타 플레이어 답지 못하는 아쉬운 성과를 거둔 채 새로운 팀을 찾다가 2007년 K리그 수원 삼성에 전격 입단하면서 국내 생활을 재개했다.

◆ K리그

= 수원을 통해서 K리그에 복귀한 안정환은 고종수, 이동국과 함께 K리그 르네상스 시대를 다시 한번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수원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는 못하였지만, 컵대회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역시 안정환이라는 소리를 들었음에도 그건 잠시였다.

수원과의 1년 계약이 만료된 안정환은 출전 기회가 보장되는 팀을 찾다가 고향 팀의 전신을 이어받은 부산 아이파크의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부산에 복귀해 19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부산 축구 붐을 이끌었다.

◆ 중국

= 부산과의 계약 만료된 안정환은 원소속팀과 새로운 팀들과 계약을 조율하다는 단계에서 부산과의 재계약을 포기하였고, 여러 팀을 찾으면서 무적 신세를 보내다가 호주로의 이적을 앞두고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강호 다롄 스더에 3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박지운(park@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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