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김생민의 방송 하차를 요구하는 국민청원 게시글이 등장했다.
지난 2일 김생민의 10년 전 성추행 사건이 수면 위에 올랐다. 당시 한 프로그램의 회식자리인 노래방에서 따로 방을 잡아 여성 스태프 두명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것.
김생민은 보도 이후 사과문을 통해 "모두 내 잘못이다.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라고 성추행 논란을 인정했다. 그러나 비교적 빠른 인정과 사과에도 사안이 사안인만큼 여론은 차갑기만 하다.
무명생활 동안 변함없는 성실함과 근검절약하는 생활습관으로 전성기를 맞았기에 대중의 실망감 또한 배가 됐다. 김생민의 성추행 논란으로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2', '연예가중계', SBS '동물농장',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등 10여개의 고정프로그램들 또한 타격을 맞았다. 광고계 역시 불똥이 튀었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생민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글까지 등장했다. "김생민 모든 방송사 하차해 주세요", "김생민을 방송출연 금지 시켜주세요" 등의 글들이다. 청원인원은 모든 게시글을 합해도 400명 남짓이지만 그에 대한 대중의 실망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성추행 논란 하루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김생민의 하차 여부를 두고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생민은 소속사 SM C&C 홈페이지에서도 삭제된 상태다. "모두 내 잘못"이라던 김생민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