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20 02:20 / 기사수정 2009.03.20 02:20
[엑스포츠뉴스=김주연 기자] 프리미어리그는 잡다한 소식도 넘쳐나는 반면 라리가는 칼럼 이외에 짧은 기사도 구경을 하기 힘듭니다. 이에 엑스포츠뉴스에서는 前 스페인 통신원 경력을 비롯해 현지 소식에 '정통한' 본지 김주연 기자의 브랜드테마 [올라! 라리가]를 통해 스페인의 유명 스포츠 일간지인 As, El mundo deportivo, Marca 등의 흥미로운 소식들을 간추려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실바를 위해 천육백 유로를 제시한 유벤투스
일종의 '데일리 라리가 브리핑'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발렌시아가 다비드 실바의 이적료를 3천만 유로로 책정했다는 뉴스가 나온 가운데 유벤투스는 다비드 실바의 이적료로 1천6백만유로~1천8백만유로를 발렌시아에 제시했다는 기사가 토리노의 지역신문인 'La stampa에 실렸다 한다.
유벤투스는 네드베드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실바를 팀에 데려오려 하고 있다 한다. 유벤투스가 발렌시아의 다비드 실바의 이적을 원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유벤투스는 지난 몇 년간 실바를 원하고 있었지만 발렌시아가 계속 거부를 했었다.
하지만, 지금 경제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발렌시아로선 일종의 '점포정리' 비슷한 일을 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현실이다. 현재로선 2천만 유로면 바로 실바를 넘기겠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한다.
유벤투스는 이 계약이 유벤투스로선 네드베드의 빈자리를 젊은 선수가 채워주니 좋고 발렌시아는 빚을 갚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계약이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 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도 오래전부터 실바를 눈여겨 보아왔기 때문에 이 계약이 쉽게 성사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marca-
스네이더: 이젠 파티 끊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오렌지 커넥션의 핵심 멤버 중 한명인 웨슬리 스네이더가 산 마메스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의 심각한 무릎부상과 개인적인 문제들로 인해 그가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앞으로 아틀레틱 빌바오 앞에서 보여준 수준을 유지하고 싶다며 "빌바오와 좋은 경기를 해서 기분이 매우 좋지만 아직은 제 기량이 완벽하게 돌아왔다고 말하기엔 이릅니다 고작 한 경기니까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렇게 계속 유지해 나아가야 합니다. 이젠 파티에도 잘 안 가요."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는 얼마 남지 않은 시즌에 대해 바르셀로나에 승점 6점차로 뒤지고 있지만 우승을 위해 다른 모든 동료와 함께 매 경기를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임한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회장선거와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리버풀 전에서의 대패등 여러모로 큰일들이 많지만 남은 리가와 '엘 클라시코' 더비 에서의 승리에만 집중하고 있다 했다.
포르투갈에서의 슬픔을 뒤로하고 팀에 복귀한 시망
조카가 바다에서 실종된 불미스런 사고로 포르투갈에 돌아갔었던 시망이 오늘 아침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지난 일요일에 그의 조카 5명이 바다에서 놀다 4명은 살아남고 한 명은 결국 실종되어 수색팀이 해변에서 계속 그의 조카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 사실상 그의 조카는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오래 자리를 비울 수 없어 팀에 일단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평소와 같이 팀원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팀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시망이 원하거나 그의 가족이 그를 필요로 하면 언제든지 포르투갈에 돌아가도 좋다고 허가해 줬다.
-as-
굳게 닫힌 훈련장의 문을 연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가 훈련장으로 옮긴 후 처음으로 언론에 훈련하는 모습을 전부 다 공개했다. 이날 훈련엔 21명의 선수가 모두 참가했는데 이 중에는 부상을 당한 푸욜과, 가브리엘 밀리토, 아비달등의 선수도 포함되어 있었다.
훈련은 제1 훈련장에서 오전 11시에 시작되었다. 푸욜은 재활 담당코치와 한 시간 전부터와서 훈련을 하고 있었다. 밀리토는 벌써 재활에 돌입하여 체육관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다. 그 후엔 3명의 골키퍼를 늘어세우고 강화훈련을 시작하고 골키퍼와 1대1 슈팅연습으로 이날의 훈련을 끝마쳤다.
-el mundo deportivo-
흘렙 : 아스날 때보다 나아진 게 없다
그의 이적에 들어간 1천5백만 유로라는 돈이 들어갔음에도 불구, 아스날 때와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흘렙은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아스날에 있을 때보다 못하고 있다. 예전 컨디션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흘렙은 바르셀로나에 와서 낮은 활약을 보여 준 것에 대해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그리고 스페인어도 나에게 어느 정도는 장애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 스페인어를 배우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전까진 내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 너무 슬펐었다"고 말하며 하지만 점점 바르셀로나가 좋아지고 있으며 바르셀로나는 세계적으로 큰 클럽이고 그에게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이곳으로 이적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했다. 그는 지금 더 많은 출전 기회를 갖기 위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흘렙은 챔피언스 리그에 대해서는 친정 팀인 아스날은 가장 마지막에 만나고 싶은 팀이라며 아스날에 대해 남은 애정도 보여줬다.
-sport-
[사진= 훈련장인 '파테르나'에서 팬에게 싸인을 해주고 있는 실바 (c) 엑스포츠뉴스DB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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