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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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18번홀 피해서 좋아…연장전에서는 모두가 긴장"

기사입력 2018.04.02 16:26 / 기사수정 2018.04.02 16:2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박인비가 어둠 속에서 연장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8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재미교포 제니퍼 송, 퍼닐라 린드베리(스웨덴)와 함께 연장전으로 향했다. 3차 연장에서 제니퍼 송이 탈락했고, 린드베리와는 4차 연장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인비는 경기 후 NBC 골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18번 홀의 파 세이브와 관련해 "18번 홀 중앙에 있는 야자 나무를 내 드라이버 탄도로는 넘기기가 어려워 약간 긴장했다. 그래도 좋은 파세이브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마침내 내일 다른 홀에서 경기를 한다"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함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린드베리에 대해서는 "메이저 대회에서 잘 하는 선수를 보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며 "그녀가 연장전 경험이 없다고들 하지만 연장에서는 모두가 긴장하고, 우승을 원하기 때문에 같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아침 웜업이 빠르게 됐으면 좋겠다. 이번 대회에서 거의 오후에 티오프를 해서 내일 경기는 조금 이르다. 빨리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일몰로 인해 연장된 박인비와 린드베리의 연장 5차전은 한국 시간으로 3일 오전 0시에 개재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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