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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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프리즘] '성추행 논란' 김생민, 모범 이미지였기에 더 큰 충격

기사입력 2018.04.02 17:59 / 기사수정 2018.04.04 11:2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김생민의 10년 전 성추행 논란이 알려졌다. 김생민은 지난 달 피해자에게 사과했고, 해당 내용이 알려진 후 소속사를 통해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그간 모범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왔던 논란이기에, 그 후폭풍은 더욱 거세다.

김생민은 10년 전 노래방에서 방송 스태프에게 성추행을 했고, 최근 피해자 A씨를 만나 사과 했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A씨 뿐 아니라 같은날 또 다른 성추행을 당한 B씨도 존재하며, 당시 A씨는 사과를 받지 못한채 방송사에서 떠나야 했고 B씨는 사과를 받았다는 내용도 알려졌다. A씨는 김생민이 한 프로그램 노래방 회식 자리에서 여자 스태프들을 다른 방으로 불러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생민은 지난 달 21일, 10년만에 A씨에게 사과를 전하는 자리에서 "정말 미안하다. 술에 너무 취했다. 제가 원래는 좋은 사람인데. 미안합니다. 기억이 납니다. 용서해 주세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SM C&C는 기사 보도 후 1시간 30여 분이 지난 이날 오후 "금일 김생민씨 관련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평소 누구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성실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김생민씨이기에, 더욱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현재 KBS 2TV '연예가중계'와 '김생민의 영수증',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발 비디오 여행', SBS 'TV동물농장', tvN '짠내투어' 등 10여 개의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김생민의 이번 논란으로 해당 프로그램의 제작진들도 긴급 논의에 들어간 상황이다.

지난 1992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생민은 20여 년이 넘게 출연 중인 '연예가중계'를 비롯해 꾸준한 방송 활동으로 방송계에서도 대표적인 '근면 성실한' 이미지로 알려져왔다.

지난 해 '영수증'을 통해 '그레잇'과 '스튜핏'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가장 주목받은 예능인으로 손꼽힐 만큼 '제1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그동안의 꾸준함을 보상받고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던 김생민의 이같은 성추행 소식에 대중은 더 깊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까지 김생민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 속 그의 거취는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김생민의 사과 여부와 관계 없이 모범적인 모습으로 각인돼왔던 그의 이미지에는 이미 큰 타격이 가해졌다. 김생민이었기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 이번 성추행 논란 속, 김생민이 다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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