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3.31 18:17
다니엘과 딘딘의 방송에서는 수면 내시경에 도전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수면 마취를 비교적 빨리 끝낸 다니엘과는 달리 딘딘은 "요즘 음악을 진지하게 하고 싶은데 걱정이 많다", "걸그룹 3명과 카톡하는 꿈을 꿨다" 등의 이야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검진 결과는 비교적 양호했다. 다만 딘딘은 전문의에게 "간이 건강해야 한다. 술은 소량씩 매일 먹는 것보다 차라리 가끔 폭음 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을 받았다.
딘딘은 늘 비슷한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는 다니엘에게 화사하고 밝은 옷을 선물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서경덕 교수의 요청으로 신윤복 정선 미술전시회의 도슨트를 맡게 된 다니엘은 특유의 단정하고 신뢰도 높은 말투로 미션을 완료했다.
다니엘은 "한국에 10년 살았지만 가족들이 독일에 있어서 아직 평생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 했다"며 현재의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추신수 가족은 마이너리그 시절, 도움을 많이 줬던 마이클의 가족을 만났다.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는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추신수가 많이 울었던 날 기억하나. 떠나기 전 임신 소식을 알아서 부모님께 알렸는데 당시 돈도 없고 너무 어릴 때라 많이 화가 나셨다"고 마이클 가족에게 설명했다.
이어 "먼 곳에서 결혼 전에 아이가 생겨 부모님께서 모두 화가나셨다. 이해해주지 못하는 부모님의 마음에 추신수가 답답해 눈물을 흘렸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그날 태어나서 가장 많이 울었던 것 같다. 남자가 우는 걸 보이는 게 얼마나 힘든가. 그걸 다 보여줬던 친구다"라고 마이클과의 우정을 이야기했다.
추신수 가족과 마이클 가족은 마이너리거 시절 사용했던 야구장을 아이들과 함께 탐험하며 추억을 떠올렸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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