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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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감독 "김태훈, 앞으로도 필요에 따라 선발 활용"

기사입력 2018.03.31 16:11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대체 선발로 나선 김태훈에게 만족스런 평가를 내렸다.

SK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SK는 한화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홈런 두 방을 앞세워 8-4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어깨 부종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메릴 켈리의 대체 선발로 나섰던 김태훈이 5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김태훈은 이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31일 경기 전 만난 힐만 감독은 김태훈에 대해 "잘 던졌다. 5회 지쳐보이긴 했지만 잘 참아주면서 길게 가져갈 수 있었다"면서 "망설임 없이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잘 던지는 모습이 보였다"고 평가했다.

선발로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태훈은 켈리가 돌아오면 불펜으로 돌아가지만, 앞으로도 필요에 따라 선발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고정적으로 선발로 낸다는 계획은 아직 없다. 힐만 감독은 "지난해 문승원과 박종훈이 많은 발전을 했기 때문에 지금의 로테이션을 바꾸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화 휠러를 상대하는 SK는 정진기(중견수)-나주환(유격수)-최정(3루수)-로맥(1루수)-김동엽(좌익수)-한동민(지명타자)-정의윤(우익수)-이재원(포수)-김성현(2루수)의 라인업을 꾸렸다. SK 선발로는 김광현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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