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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상 받을 때보다 좋아'...'도시어부' 주진모, 대물 낚시 바로 이 맛이야

기사입력 2018.03.30 00:08 / 기사수정 2018.03.30 00:1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지연 기자] 부시리 낚시에 나선 '도시어부' 멤버들이 바다 위 전쟁을 펼쳤다. 

29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는 뉴질랜드 3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도시어부' 멤버들과 게스트 주진모는 부시리 낚시를 위해 화이트 아일랜드로 향했다.

'도시어부' 멤버들과 주진모는 배에 오르기 전부터 부시리 낚시에 대한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주진모는 말이 없던 여행 초반과 달리 다른 멤버들이 잠든 사이에도 "내가 원하던 종목이 나온다"며 쉼 없이 대화를 이어가 웃음을 자아내기도.

본격적으로 옐로우테일 킹피쉬(부시리) 무게 대결에 돌입했다. 물고기가 큰 만큼 많은 힘을 요구했다. 멤버들은 낚시대와 전쟁을 치르며 낚시를 이어갔다. 멤버들은 물고기 무게에 휘청이며 힘들어했으나 젖먹던 힘까지 다해 끝내 끌어올리며 낚시에 성공했다. 그러나 뉴질랜드 기준 방생해줘야 하는 베이비 고기들만 낚아 아쉬움을 삼켰다. 주진모는 "기존에 해봤던 낚시랑 다르다. 손맛이 돌에 걸린 느낌인데 돌이 움직이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첫 번째로 부시리 대물 손맛을 본 건 맏형 이덕화였다. 이덕화는 대물을 감지하고 낚시대와 씨름을 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이덕화는 "힘이 들어서 안 되겠더라. 못 당하겠더라. 이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생선"이라고 아쉬워했지만, 대물 낚시를 눈앞에 두고 포기할 수 없었다. 그는 젖먹던 힘까지 다해 끝내 부시리를 바닷물 밖으로 끌어 올리며 낚시에 성공했다. 이덕화가 끌어올린 부시리는 1m가 넘는 대형 크기였다. 이 모습을 지켜본 이경규와 마이크로닷은 "형님이 해냈다"며 함께 감격하고 축하했다. 이덕화는 "나는 부시리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뉴질랜드 너무 좋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덕화가 물꼬를 트자 동생들도 차례대로 손맛을 봤다. 이경규는 108cm, 14.5kg 부시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다음은 주진모 차례. 주진모는 휘는 낚시대를 두고 대물 부시리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으나 줄이 끊어지고 바늘이 터지면서 낚시에 실패했다. 끊어진 줄과 바늘을 살핀 뉴질랜드 선장은 "상어였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주진모는 "상 받을 때보다 기분이 더 좋았는데"라며 아쉬워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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