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동방신기가 더욱 더 진화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2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정규 8집 ‘New Chapter #1 : The Chance of Love’(뉴 챕터 #1 : 더 찬스 오브 러브)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동방신기의 컴백은 지난 2015년 이후 2년 8개월만이다. 나란히 군입대한 동방신기는 지난해 차례로 전역해 즉각 컴백 준비에 돌입했다.
명불허전 K-POP의 제왕인 동방신기는 이번 앨범을 통해 보다 고품격의 음악세계로 팬들을 이끈다. 타이틀곡 '운명'은 SM 대표 프로듀서 유영진이 작사에 나선 곡으로 캐나다 출신의 실력파 작곡가 매튜 티슬러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스윙재즈 댄스팝으로 무르익은 동방신기의 섹시한 매력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사랑의 스토리를 많이 담으러고 했다"며 "사랑의 시작과 끝을 한편의 소설과 뮤지컬처럼 담았다 나도 창민이도 기획의도부터 트랙리스트까지 참여를 많이 해서 애착이 간다"며 이번 앨범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앨범과 쇼케이스 첫 무대는 바로 '평행선'이다. 동방신기는 자신들의 변화를 보다 분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1번 트랙으로 타이틀이 아닌 ‘평행선’을 골랐다. '평행선'은 청량하고 톡톡 튀는 분위기로 기존 동방신기와는 정말 사뭇 달랐다. 최강창민은 "아직까지 위화감이 크지 않아 용기를 냈다. 팬분들이 좋아할 거 같다. 대중도 노래가 쉽다, 편하다, 또 듣고 싶다고 생각해주실 거 같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운명'은 사랑은 물론 동방신기, 동방신기와 팬들까지도 폭 넓게 아우르는 가사가 돋보인다. 최강창민은 “현재진행형으로 나아가는 우리 둘의 운명도 담으려고 했다. 모든 게 다 운명이지 않냐”며 힘줘 말했다. 무대는 환상적이었다. 최강창민은 "청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이라고 힘줘 말했다.
'운명' 무대 직후 유노윤호는 "오랜만에 국내 활동을 하는 거라 많이 기다려준 팬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며 "계속 계속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테니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포인트 어깨 안무에 대해 "으쓱으쓱 함께 해달라"고 애교있게 덧붙였다. 최강창민은 "30대에 접어들어서 회복력이 떨어진다"며 "거친 호흡을 참지 못해 죄송하다"고 너스레와 함께 기대를 당부했다.
유노윤호는 "1위도 좋지만 연차에 대한 여유와 공백을 지우려는 노력을 잘 보여주고 싶었다. 오래 해야 멋진 것 같다"며 "진화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군대는 이들에게 위기나 공백의 두려움을 안기는 대신, 동방신기에 대한 이미지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제왕'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게 그들은 압도적인 무대로 건재함을 알렸다. 무대 외에도 더욱 더 활발하게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한다. 신비주의대신 더욱 더 친숙한 동방신기가 될 예정이다. SNS도 시작하고, 예능도 대거 출격했다. 고착화된 틀을 깰 예정이다.
한편 동방신기는 28일 오후 6시 앨범을 공개하며, 이날 오후 8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TVXQ! Welcome Back Party : The Chance of Love'를 개최, 타이틀 곡 '운명 (The Chance of Love)'을 비롯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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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