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한국에서의 있었던 우여곡절들을 털어놔 강한 인상을 남겼다.
24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다니엘 린데만이 다녔던 명문대 추억 투어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독일 본 대학교 동양학과 재학 중 2008년 고려대학교 교환 학생으로 유학오게 된 다니엘은 "학교 생활 자체가 너무 좋았다. 역동적이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또 과거 고시원 생활에 대해 "건물 1층 슈퍼마켓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여자 친구를 좋아했다. 독일에서 데이트 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을 봤었는데, 그러나 나중에 차였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다니엘은 외국인 말하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등 남다른 실력을 뽐냈다.
다니엘은 이 같은 추억을 떠올리며 학교 투어에 나섰고 학생 식당에서 기욤 패트리, 알베르토 몬디와 함께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다니엘은 기욤, 알베르토를 자신이 10년 동안 다니는 합기도 도장으로 초대했다. 도장에서 사범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다니엘은 학생들과 함께 수련을 해 눈길을 끌었다. 유연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에 모두들 감탄했다.
또 다니엘, 기욤, 알베르토는 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니엘은 "한국학을 내가 처음 공부할 때 우리 학과에 4명 밖에 업었다. 태권도를 하며 관심이 생겼다. 살아가는 길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런 것을 공부하고 싶었다. 하지만 할아버지나 말리려는 사람이 많았다. '그거 가지고 뭐할거야, 가족 먹여 살릴 수 있겠어?'라고 하셨다"라며 에피스도를 전했다.
특히 "난 대학원까지 다녔는데 취업이 안됐다. 결국 비자가 만료돼 독일로 떠나야 했다. 콧대가 올라가서 난 대사관이나 UN에 들어갈 줄 알았다. 그런데 거기(독일)서도 취업이 안돼 대형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4개월 동안 저녁 마다 제품을 채워넣는 작업을 했다"고 고백했다.
다니엘은 "제일 친했던 친구는 대학도 안갔는데 22세부터 700만원 정도 받았다. 반면 난 석사까지 했는데 마트에서 일을 했다. 그때 너무 절망했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땅바닥을 치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다니엘은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다시 한국에 들어와 월급 100만원을 받으며 일했다고. 그러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하게 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다음날 다니엘은 딘딘과 건강검진에 나섰다. 생애 첫 건강검진을 받은 다니엘은 고혈압 판정을 받고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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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