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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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UFC 웰터급 강자로 남겠다"

기사입력 2009.03.11 09:59 / 기사수정 2009.03.11 09:5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난 2월 26일, UFC와 재계약을 맺은 김동현(27, 부산팀 M.A.D)이 "그동안 UFC에서 신인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더 강해져 웰터급 강자로 자리 잡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동현은 최근 UFC 국내주관방송사 수퍼액션과의 e메일 인터뷰를 통해 재계약에 관한 소감을 이와 같이 밝혔다.

앞으로 김동현은 UFC에서 총 4경기를 더 치르게 되며, 카로 파리시안과의 대결에서 26,000달러(한화 약 3,900만 원)를 받았던 것보다 3,000달러(한화 약 450만 원) 오른 29,000달러(한화 약 4,350만 원)를 차기 시합 대전료로 받게 됐다. 승리 시, 대전료는 2배가 되며, 이후 시합에서 대전료 3,000달러씩 인상되는 조건이다.

웰터급 강자로 자리 잡기 위해 김동현은 타격 훈련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김동현은 "현재 부산 '팀 M.A.D'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라며 "미국에서 배워온 훈련방식과 우리가 하던 방식을 조율해서 하고 있으며, 주로 타격 위주로 연습한다"라고 전했다.

차기 출전 일정에 대해 김동현은 "UFC는 두 달 정도 전에 시합 제안이 온다"라며 "5월쯤으로 예상했었는데 5월 대회 대진이 거의 다 나온 것으로 봐서 그 이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현은 3차전 상대 카로 파리시안의 약물 복용 건에 대한 심경도 밝혔다. 김동현은 "경기가 무효로 된다 해도 미국에서 전지 훈련한 보람이 사라지게 되는 게 안타깝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추성훈의 UFC 입성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추성훈의 UFC 입성으로 UFC내 한국의 입지가 더욱 높아지리라 생각된다"라며 "추성훈, 데니스 강 등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모든 파이터들이 UFC에서 큰 활약을 선보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현은 2008년 1월, UFC와 정식 계약을 맺고, UFC 최초 한국인 파이터로 UFC에 입성했다. 같은 해 5월 에서 '제이슨 탄'을, 같은 해 9월 에서 '맷 브라운'을 꺾은 바 있다. 2009년 2월, 에서 '카로 파리시안'에게 판정패 당했으나 파리시안의 금지 약물 복용으로 경기 무효 판정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 김동현 (C) 수퍼액션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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