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08 20:01 / 기사수정 2009.03.08 20:0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대호(27, 롯데 자이언츠) 대신 3루수로 중국전에 투입된 이범호가 통렬한 2점 홈런을 날렸다.
8일 저녁,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 2회 WBC 아시아리그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이범호는 4회 말, 중국의 사이드암 선발인 순꿔치앙의 한가운데로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국팀은 1회 말, 이종욱과 정근욱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뒤, 한국리그 수위타자인 김현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또한, 3루까지 진루한 정근우는 4번 김태균의 3루수 앞 땅볼로 홈을 밟아 1득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4회 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추신수(27, 클리블랜드)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는 통렬한 2점 홈런을 때려 4-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한국팀의 선발은 윤석민(23, KIA)이 등판했다. 윤석민은 초반에 제구력이 흔들렸지만 종속이 빠른 직구를 앞세워 중국 타자들을 맞춰 잡는데 주력했다.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구위가 살아난 윤석민은 4회 말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하고 있다.
5회 초까지 등판한 윤석민은 타자들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팀은 5회말에 이진영과 추신수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6-0으로 도망갔다. 여기에 이종욱의 희생 플라이와 중국의 실책 등이 나오면서 9-0으로 한국이 앞서나가고 있다.
[사진 = 윤석민 (C) WBC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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