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정진기의 방망이가 벌써부터 뜨겁다. 시범경기에서 정규시즌을 위한 예열을 제대로 하고 있다.
SK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정진기는 이날 1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경기 연속 홈런을 뽑아내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 타율이 무려 7할5푼에 달했던 정진기다. 물론 4경기 8타수로 표본이 적지만, 반대로 생각한다면 그만큼 클러치 상황에서의 제 몫을 했다는 뜻이다. 대타로 나온 경기에서 모두 타점을 올렸고, 선발이었던 16일 삼성전에서는 3안타 맹타를 휘둘러 2득점을 올렸다.
전날 대타로 나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는 동점 2루타와 쐐기 홈런을 터뜨렸던 정진기는 이날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첫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정진기는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팀이 1-0으로 앞선 5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 넥센 이영준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2경기 연속 홈런을 완성했다.
정진기는 지난 시즌 SK의 마지막 경기이자 자신의 포스트시즌 데뷔 무대였던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었다. 그리고 다시 시즌의 시작을 앞두고 있는 시점, 정진기를 향한 기대가 날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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