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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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윤식당2'X가라치코, 정든만큼 아쉬운 이별 "아디오스"

기사입력 2018.03.17 07:20 / 기사수정 2018.03.17 01:3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윤식당2' 직원들이 가라치코의 가족이 됐다.

16일 방송된 tvN '윤식당2'에서는 가라치코에서 마지막 장사를 하는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식당'에는 이날도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원래 아는 사람들이 모이기도 하고, 이 곳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친구가 되기도 했다.

특히 가라치코 지역 신문에 윤식당이 소개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 가리치코 소녀들은 지나가다가 아르바이트생 박서준을 보겠다고 기다리기도 했다. 

윤식당에게 고기를 대주는 정육점 사장님도 가족과 함께 윤식당을 찾았다. 그는 "아마 그리울 거야. 특히 나랑 과일가게 사장, 그리고 바 사장님들이"라며 특별한 아쉬움을 전했다.

'윤식당'을 통해 처음 한식을 접한 이들도 있었고,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이들도 있었다. 안방의 시청자들은 '윤식당'을 통해 스페인의 문화를 접했다. 대기 줄이 길어도 "괜찮다"며 흔쾌히 기다리는 모습과, 온 동네 주민이 서로 알고 인사를 하는 모습에서 삶의 여유가 느껴졌다.

윤식당은 마지막 영업날 76접시를 팔며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가게를 정리하고 나온 사장 윤여정은 가게 문앞에 한참을 앉아 가라치코 거리를 바라봤다. 지나가던 손님이 윤여정에게 다가와 볼에 입맞추며 인사했다.

'윤식당' 식구들은 부러워하던 가라치코의 가족이 되어 있었다.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리며 윤식당이 떠나는 걸 아쉬워했다. 주민들은 "'윤식당' 덕분에 동네에 활기가 돌았다"고 그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어느새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된 '윤식당'과 가라치코 주민들. 관광객들이 오가는 도시가 아닌, 진짜 마을 주민들의 삶의 터전에서 지역 공동체 안으로 스며들었기에 이번 이별이 유독 아쉽게 느껴진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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