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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월드컵 파이널] 이상화 500m 또 한국新...이강석 100m 2위

기사입력 2009.03.08 12:58 / 기사수정 2009.03.08 12:58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상화(한국체대)가 2008-09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5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이상화는 8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솔트레이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500m에서 37초 70의 기록으로 골인해 종전 자신이 갖고 있던 37초 81(2007년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을 0.11초 앞당기며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전날 1000m에서도 한국신기록을 세웠던 이상화는 이번 대회에서만 한국신기록을 2개나 세우면서 '한국 최고 간판 선수'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상화는 6위를 기록해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왕 베이싱(중국)이 37초 25의 기록으로 골인해 '1인자' 예니 볼프(독일,37초 39)에 0.14초 차로 앞서며 1위에 올랐다. 6위를 기록한 이상화는 시즌 포인트 45점을 추가하며 500m 전체 3위로 2008-09 월드컵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남자 100m에 출전한 '단거리 간판' 이강석(의정부시청)은 9초 63으로 골인해 일본의 오이카와 유야(9초 4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강석 역시 시즌 포인트 120점을 추가해 100m 시즌 랭킹 3위를 기록했다.

전날 남자 500m에서 0.01초 차로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던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은 주종목인 1000m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규혁은 남자 1000m에서 1분 08초 28로 골인해 10위에 머물렀다. 함께 출전한 이종우(의정부시청)가 1분 08초 25의 기록으로 9위를 차지했으며, '흑색 탄환' 샤니 데이비스(미국)가 1분 06초 42의 기록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

2008-09 월드컵 시즌을 마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12일부터 나흘간 캐나다 리치몬드에서 열리는 세계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2008-09 시즌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한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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