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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오픈] '역시 복식 최강', 한국 2개 종목 결승 진출

기사입력 2009.03.08 03:14 / 기사수정 2009.03.08 03:14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지난해 열린 전영오픈 배드민턴 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냈던 한국 배드민턴. 그 중심에는 이용대, 이효정(이상 삼성전기)이 있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2009년, 이들은 파트너 교체, 부상 등으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중도에 탈락하는 불운을 맛봤다.

그러나 이들을 대신하는 다른 선수들이 만점 활약을 펼치며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2개 종목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국 배드민턴 복식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2009 요넥스(YONEX)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 출전한 한국 배드민턴팀이 복식 2개 종목 결승에 진출해 내일(9일), 우승에 도전한다. 남자 복식의 한상훈(삼성전기)-황지만(강남구청) 조와 혼합 복식의 고성현(동의대)-하정은(대교눈높이) 조가 바로 새로운 우승에 도전하는 주인공들이다.

한상훈-황지만 조는 8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버밍햄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복식 4강전에서 이용대(삼성전기)-신백철(한국체대) 조에 25분 만에 2-0(21-17,21-18) 완승을 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올해 처음으로 짝을 이룬 한상훈-황지만 조는 1,2세트 모두 중반 이후 역전승을 거두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뒀다. 반면, 이전 대회였던 독일 오픈에서 1위에 올라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이용대-신백철 조는 아쉽게 탈락해 다음 대회를 기약해야 했다.

혼합 복식의 고성현-하정은 조는 중국의 젱 보-마 진 조에 2-1(20-22, 24-22, 21-12)로 역전승을 거두고 사상 처음으로 국제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국제 대회에서 이렇다 할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고성현-하정은 조는 중국 선수에 계속적인 공세로 잇따라 점수를 따내 의외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3세트 5-5 상황에서 잇따라 6점을 성공시키는 놀라운 공격성공률을 보이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여자 복식의 하정은-김민정 조는 중국의 쳉 슈-자오 윤레이에 1-2(23-21,15-21,17-21)로 아깝게 역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한국 배드민턴팀은 결승전에서 중국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쳐 우승에 도전한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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