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신혜선이 ‘열일 행보’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15일 소속사 YNK 엔터테인먼트는 "신혜선이 SBS 2부작 특집극 '사의 찬미'에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의 찬미'는 소프라노 윤심덕이 1926년 발표한 음반이자 한국 대중가요의 효시다. 1991년 장미희 주연의 동명 영화로 만들어졌고 뮤지컬로도 대중을 만난 바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윤심덕 김우진의 사랑과 더불어 시대를 앞서간 두 아티스트의 예술 세계를 조명한다. ‘닥터스’, ‘낭만닥터 김사부’,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공동 연출한 박수진 PD의 입봉작이다.
신혜선은 극 중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 역을 맡아 천재 극작가 김우진 역을 확정한 이종석과 호흡을 맞춘다. 전작 '황금빛 내인생'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아픔을 그려냈던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비극적인 사랑을 담는다.
2012년 KBS 2TV '학교2013'의 조연으로 데뷔한 신혜선은 ‘엔젤아이즈’, ‘고교처세왕’, ‘오나의귀신님’, ‘그녀는 예뻤다’, ‘푸른바다의 전설’ 등 인기 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황금빛 내 인생’ 등 시청률이 높은 주말드라마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최근 종영한 ‘황금빛 내인생’으로 데뷔 첫 주연을 맡았다. 복합적인 감정 연기를 보여준 것은 물론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말 그대로 황금빛 연기 인생을 열었다.
'황금빛 내 인생'이 종영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의 찬미’에 출연하게 됐다. 단막극이지만, 유명 작품의 리메이크 작의 여주인공이자 이종석의 상대역으로 낙점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는다. 쉴 틈없는 '열일 행보'다. 다양한 작품에서 변신을 지향하는 그가 이번 작품에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지 궁금하다.
남자 주인공은 이종석으로, 박수진 PD와의 의리로 노개런티로 출연을 결심했다. 그는 조선의 천재 극작가 김우진 역을 맡는다. 신혜선과 KBS 2TV '학교 2013' 이후 5년 만에 재회, 애틋하고도 아름다운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주연으로 당당히 발돋움한 신혜선과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발산할지 기대된다.
신혜선은 소속사를 통해 "긴 호흡을 함께했던 '황금빛 내 인생'을 보내기 어려운 마음만큼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목마름도 컸다. 실존 인물이고 훌륭한 선배님들이 그려냈던 캐릭터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저 만의 윤심덕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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