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웹툰 작가 기안84가 '1일' 문구로 난데없이 열애 의혹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는 사실 무근, 단순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13일 기안84의 네이버 웹툰 '복학왕' 188회 '졸업식'편이 업로드됐다. 주인공 우기명이 대학교를 졸업한다는 내용을 다룬 에피소드에서 '1일 인거야~!!!'라는 문구가 발견됐다.
일각에서는 기안84가 열애 중임을 암시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앞서 그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박나래와 썸 기류를 형성한 바 있다. 화면을 밝게 설정할 때 나타난 문구여서 기안84와 박나래 사이의 비밀 암호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열애 의혹에 커진 가운데 14일 MBC '나 혼자 산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제작진이 기안84에게 확인 결과, 웹툰을 수정하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잘못 들어간 문구라고 하더라"고 해명했다.
박나래 측 관계자 역시 "박나래와 기안84는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밝혔다.
기안84는 앞서 박나래와 핑크빛 썸을 형성해 관심을 받았다. 진실게임에서 미묘한 마음을 주고받았고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박나래가 “대상을 타면 기안84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해 화제의 중심이 됐다. 기안84는 그런 박나래에게 이마뽀뽀를 했다.
당시 박나래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기안84의) 마음이 헷갈린다. 만날 때마다 도대체 마음이 뭐냐는 얘기를 하는데 흐지부지 얘기하고 그래서 헷갈린다. 기안84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좋은 사람이고 괜찮은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기안84 역시 박나래에 대한 호감을 꾸준히 드러냈다.
여기에 무지개 회원 전현무와 한혜진이 썸을 넘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면서 박나래와 기안84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졌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아 궁금증이 커졌다.
이에 이번 '열애 의혹'은 이들을 향한 높은 관심에서 비롯된 듯하다. 하지만 '1일 문구'가 특별한 의미를 담은 것이 아닌, 단순 실수로 밝혀진 만큼 두 사람의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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