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희원이 '나를 기억해'에서 형사 연기를 하며 주안점을 뒀던 부분을 밝혔다.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나를 기억해'(감독 이한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한욱 감독과 배우 이유영, 김희원이 참석했다.
이날 김희원은 '나를 기억해' 속 오국철 역할에 대해 "영화를 찍는 내내 재미있었다. 오국철이라는 인물이 이 시대의 피폐하고 찌든 사람인데, 대부분 요즘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 같다. 그런 점이 굉장히 끌렸다. 연기하면서도 항상 그렇게 느끼면서 지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과의 형사 역할과 다른 점에 대해서는 "오국철은 정치적으로 타협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것 때문에 죄책감이 있어서 괴롭게 사는 아픔이 있는 부분을 강조하려고 했다. 그래서 어두운 결이 있다"고 덧붙였다.
'나를 기억해'는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와 전직 형사가 사건의 실체와 정체불명의 범인인 마스터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4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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