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05 20:20 / 기사수정 2009.03.05 20:20
루카 토니는 토스카나 지방의 신문인 'Il Giornale della Toscana'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전에 속해있었던 팀들인 팔레르모와 피오렌티나의 경기에서 피오렌티나가 팔레르모를 이겼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였다.
루카 토니는 인터뷰에서 “나는 팔레르모에서 내 삶을 다시 시작했어, 하지만 피오렌티나는 나를 구원해줬지. 그리고 많은 다른 이유들 때문에 난 피오렌티나랑 이어져 있는 기분이 들어 그래서 나는 일요일에 피오렌티나가 이겼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면서, 피오렌티나를 아직 잊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토니는 “아마도 몬톨리보와 다이넬리가 골을 넣어서 이길 거 같다. 하지만 팔레르모의 미콜리를 조심해야돼. 피오렌티나의 전 선수인 미콜리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이 있고, 주의해야 할 대상이다.”라고 주요 선수를 지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팔레르모는 지난 주, 같은 시칠리아의 지역 라이벌인 카타니아와의 시칠리아 더비 경기 직후, 피오렌티나의 원정 경기에 대비하여 피렌체에서 합숙 훈련을 하고 있다. 토니는 여기에 대해서도 “벌써 합숙훈련? 그래도 별로 미덥지가 않다. 팔레르모의 구단주를 알면 당연히 믿음직스럽지가 않지. 선수들은 합숙을 좋아하지 않는다.” 라고 이야기하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루카 토니는 팔레르모에서 피오렌티나로 이적할 때, 팔레르모의 잠파리니 구단주와 큰 불화가 있었고, 팔레르모 임원들이 토니를 붙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모두 무시하고 피오렌티나로 이적한 바 있다. 이 이적에서 잠파리니 구단주는 ‘라이벌’ 피오렌티나에게 토니를 팔기 싫다면서 밀란에게 토니를 사가라고 제의한 바 있었으나, 거절당하였다.
팔레르모와 피오렌티나는 세리에A에서 떠오르는 라이벌로 주목받고 있고, 이들이 경기를 치를 때마다 하나씩 재미있는 이야기가 일어났다. 이번 시즌 상반기의 경기에서는 피오렌티나의 질라르디노가 고의적인 핸들링 골을 넣어서 이후 2경기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또한, 07-08시즌의 경기에서는 팔레르모의 비아바가 부상으로 누워있는데 무투가 그대로 드리블해서 골을 넣어서 많은 비난을 받는 등, 점차 두 클럽 간의 경기는 새로운 라이벌 간의 경기로 떠오르면서 주목받고 있다.
과연, 이번 팔레르모와 피오렌티나의 경기에서는 어떤 일이 발생하면서 또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이번 주말 토리노 더비와 함께 최고의 빅 매치로 꼽히고 있다.
[사진=피오렌티나의 승리를 바라는 루카 토니(C)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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