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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스코어] '마더' 눈물 없인 볼 수 없다…4.6% 자체최고 경신

기사입력 2018.03.09 07:5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마더' 허율이 이보영에게 다시 한 번 납치를 부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애틋함 그 자체인 이보영-허율의 가슴 절절한 눈물 통화가 인상적이었다.

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는 전국 가구시청률 기준으로 평균 4.6%, 최고 5.3%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보영과 허율의 ‘눈물의 통화’ 엔딩은 분당 최고 시청률 5.2%까지 올랐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경찰에 연행된 수진(이보영 분)은 윤복(혜나의 가명, 허율)을 납치한 죄에 대한 재판을 받기 시작했다. 수진과 헤어진 윤복은 무령의 아동보호소에서 머물렀다. 자영(고성희)의 재찬도 진행됐다. 

수진은 경찰 조사 중에도 윤복의 걱정뿐이었다. 윤복이 어디로 갔는지 밥은 잘 먹는지 궁금해하는 수진은 딸 아이를 걱정하는 영락없는 엄마였다. 그리고 모든 것을 포기한 듯 변호사에게 “반성문 안 쓸 거구요. 탄원서도 받지 마세요. 저는 그냥 죗값 받을래요”라며 무죄를 받기 위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복도 수진이 없는 낯선 환경의 아동보호소에 적응하려고 애썼다. 비록 윤복은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며 잠을 이루지 못했지만 “엄마를 기억하라고. 네가 엄마한테 얼마나 소중한 아이였는지 기억하라고”라는 응원이 담긴 수진의 편지로 힘을 냈다. 그러면서 윤복은 “사람들이 저를 다 혜나라고 불러도 저는 진짜 윤복이거든요. 딱 한 사람한테는”이라며 수진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버텨나갔다.

그런가 하면 영신(이혜영)은 수진이 자신의 딸임을 밝히는 인터뷰를 자청했다.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수진을 조금이나마 이해시키기 위해 그의 모든 커리어를 걸고 나선 것이다. 영신은 “한 여자가 엄마가 되는 건 다른 작은 존재를 위해서 자기를 다 내줄 때예요. 혜나 엄마는 애를 낳기만 낳았지 엄마가 아니고요. 우리 수진이가 진짜 엄마예요”라며 담담하지만 확신에 찬 목소리로 수진의 선택을 지지했다.

급격하게 쇠약해진 영신은 자영의 재판에 증인으로까지 참석했다. 설악(손석구)에게 납치 당한 손발이 묶인 윤복의 사진을 자영이 보냈다는 것을 폭로했다. 윤복의 목숨을 이용해 5억을 요구했다는 사실도 밝히며 자영이 엄마 자격이 없음을 증명하려고 했다. 그러나 자영은 단지 수진이 고통 받기를 원했을 뿐이라는 저열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영신은 이에 분노하다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자영에 대한 단독기사를 터뜨린 현진(고보결 분)이 영신의 딸임이 밝혀졌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자영은 무죄를 선고 받길 기대했다. 그리고 윤복이 사람들 앞에서 학대 사실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었다. 자영의 예상대로 윤복은 학대 사실을 말하기를 거부했고 자영은 안도했다. 그러나 윤복은 딱 하나 자영이 자신을 쓰레기봉투에 버렸던 날을 담담히 말하기 시작했다.
 
자영은 윤복을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렸다. 그 해 겨울 가장 추웠던 날 버려졌고 아무도 몰래 죽었을지도 모를 그날의 비밀을 밝혔다. 봉투 속에서 자영의 말을 듣고 그저 숨죽여 울어야만 했던 윤복의 모습이 담겼다.
 
모든 것을 포기했던 수진은 “너도 할 수 있어. 엄마니까”라는 홍희(남기애)의 설득에 마음을 바꾼다. 수진은 윤복의 모습에서 자신을 보았다고 고백하면서 “시간을 되돌려 혜나를 다시 만난다면 그 애의 손을 잡고 다시 도망치게 될 것 같습니다”라며 가슴 찌릿한 마지막 최후 진술을 마쳤다. 이에 수진은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감옥에서 나왔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수진은 윤복과 눈물로 통화를 나눈다. 윤복은 수진에게 아무렇지 않은 척 아동보호소에서 일상적인 이야기를 꺼내다가 이내 자신을 언제 데리러 올 거냐고 물었다. 울음이 가득한 목소리로 “빨리 오세요. 엄마… 보고 싶어요”라고 말해 수진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그리고 윤복은 눈물을 흘리며 “엄마…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유괴해 주세요”라고 수진에게 간절히 요청했다.

'마더'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목금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전파를 탄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마더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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