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포레스트' 입소문 힘입어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 돌파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개봉 7일만인 지난 7일 누적 관객수 825,027명(영진위 통합전산망 3월8일 07시 기준)을 기록했다.

순 제작비 15억 원의 저예산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손익분기점인 8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지난달 28일 개봉 이후,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광과 다채로운 음식들이 선사하는 볼거리, 마음을 위로하고 공감대를 자극하는 힐링 메시지로 꾸준한 흥행세를 유지했다.

2018년 상반기 극장가에서 손익 분기점을 돌파한 작품은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주연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제외하고는 '리틀 포레스트'가 유일하다.

'리틀 포레스트' 측은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동시기 한국 영화 개봉작 사이에서 오로지 영화의 힘만으로 이뤄낸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이어 "관객의 자발적인 입소문에 힘입은 '리틀 포레스트'는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소재의 영화들이 주를 이루는 요즘, ‘힐링 영화’ 그 이상의 가치를 입증하며 흥행 장르의 폭을 넓히는 데 일조했다"며 자평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 분)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리틀포레스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