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박혜경이 시골 DNA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박혜경이 충북 단양여행 편의 새 친구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혜경은 짐을 한가득 들고 나타나 숙소로 향했다. 박혜경은 주위 풍경을 둘러보더니 전라도 진안이 고향이라며 시골 출신임을 밝혔다.
어린 시절이 생각난 박혜경은 "저 학교 가기 전에 아침에 물 길어서 데워서 밥해 먹고 불 때고 그랬다. 화장실을 가려면 몇 분 걸어가야 했다"며 그때 그 시절 추억을 소환했다.
박혜경이 숙소에 도착했을 때 아무도 없었다. 멤버들은 물 길어오기를 걸고 김국진과 이하늘을 대표로 팀을 정해 탁구대결을 벌이고 있었다. 2015년부터 플로리스트로 활동 중이라는 박혜경은 멤버들을 기다리며 선물로 준비한 꽃을 세팅해 놨다.
박혜경은 숙소 곳곳을 둘러보더니 콩잎이 불쏘시개용인 것을 언급하며 마침 꺼져가는 불을 살리기 위해 움직였다. 구수한 사투리도 곁들였다. 박혜경 덕분에 멤버들이 숙소로 돌아왔을 때도 불이 살아 있었다.
박혜경은 불이 꺼져갈 때마다 나타나 신문지를 들고 대기했다. 김국진이 "혜경이 불 피울 줄 안다"고 인정할 정도였다. 강수지는 "여자가 와서 저렇게 한 건 처음이다"라며 연신 놀라워했다. 박혜경의 숨결이 닿을 때마다 불이 활활 살아났다.
시골소녀 박혜경은 파리에서 배워왔다는 아로마 오일로 멤버들에게 좋은 향기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광규를 위한 맞춤형 아로마 마사지도 직접 해줬다.
박혜경은 아로마 외에 꽃도 전문적으로 배워 플로리스트 관련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었다. 멤버들은 가수인 박혜경이 다른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고 있는 것을 보고 감탄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