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비디오스타' NRG 노유민, 천명훈, 이성진, 문성훈이 한자리에 모였다.
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NRG 사람 만들기 특집! 할 수 있어' 편으로 꾸며져 13년 만에 완전체로 모인 NRG 노유민, 천명훈, 이성진, 문성훈이 재치 있는 입담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진은 "8년 만의 예능"이라며 "앞으로 기대해주신다면 실망보다는 최선을 다해서 과오를 반성하면서 더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쇼케이스에서 팬 여러분들의 눈을 봤는데 이상하더라. 나를 반갑기도 하고 안쓰러워하는 눈빛이었다. 내가 잘못 선택해서 고생한 거고, 팬 여러분들도 마음고생을 하고 그걸 또 괜찮다고 하면서 나를 위로를 해주니까 눈물이 많이 났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 이성진은 자숙 기간 당시의 이야기를 전했다. "오갈 데가 없어서 낚시터 컨테이너 박스에서 지낸 적이 있다. 나 자신도 미웠고 반성도 해야 해서 혼자 지낼 수 있는 공간으로 갔다"며 "매일 술만 먹었다. 안 그러면 다른 생각들이 많이 났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어느 날은 새벽에 잠깐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 물 안개가 있었고 거기서 '들어와'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한번 들리는 게 아니라 계속 들리니까 미치겠더라"며 "그날 저녁에 지인에게 마지막 전화 통화라고 한 뒤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오랜만에 반가운 모습을 드러낸 문성훈은 NRG 3인의 컴백에 대해 "다시 한다고 하니까 걱정했었는데 막상 TV에 나오는 거 보니까 예전 모습보다 더 멋있더라"며 합류에 대해서는 "아직 반반이다. 개인적인 일도 하다 보니까. 녹화하면서 마음이 바뀔 수 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마음의 결정을 내렸냐"는 물음에 문성훈은 "오랫동안 활동을 안 하다 보니 자신감이 많이 상실됐다. 마음의 결정은 어느 정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NRG를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혀 모두를 감동케 했다.
합류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멤버들과 속마음 토크를 나눈 게 제일 크다"며 "그런 부분이 공감이 많이 갔고 예전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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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