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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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용서가 안돼"…'황금빛' 신혜선, 박시후에 분노 '눈물'

기사입력 2018.03.04 21:21 / 기사수정 2018.03.04 21:2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이 박시후에게 분노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50회에서는 서태수(천호진 분)가 위암 말기라는 사실이 가족들에게 알려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호(신현수)는 서지안에게 전화를 걸었고, "아빠가 위암 말기래"라며 눈물 흘렸다. 서지안은 "너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장난치지 마. 나한테 죽는다"라며 쏘아붙였고, 서지호는 "아빠가 벌써 병원에 갔다 왔대"라며 설명했다.

서지안은 병세를 숨기기 위해 서태수가 서둘러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서지안은 "우리 아빠 어떻게 해"라며 절망했다. 결국 서지안은 비행기 티켓을 취소했고, 서태수에게 가을 학기 전까지 곁에 있게 해달라고 사정했다. 

이후 서지안은 최도경을 보자마자 품에 안긴 채 오열했다. 최도경은 "무슨 일이야"라며 걱정했고, 서지안은 "그냥 이대로 잠깐만 있어줘요"라며 말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서지안은 "지금은 아무 얘기도 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울고 싶었어요. 무슨 일이세요, 여긴"이라며 선을 그었고, 최도경은 "회사가 너무 답답해서. 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라며 애틋하게 바라봤다.

서지수(서은수)는 뒤늦게 서태수가 위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았다. 서지수는 "거짓말이라고 해줘. 나 정선 갈래"라며 괴로워했고, 서지안은 "너 가면 펑펑 울기만 할 거라서 안 돼. 지금 오빠랑 언니가 모시러 가니까 아빠 오실 때까지 여기서 울 거 다 울어. 눈물 한 방울도 안 남게"라며 만류했다.

또 노양호(김병기)는 "크게 마음 걸리는 것부터 털자 싶었는데 네가 떠오르더구나. 남녀가 정분나는 거 죄는 아닌데 내 욕심에 네 애비 찾아가서 뺨도 때리고 무릎도 꿇게 하고"라며 사과했다.

서지안은 "우리 아빠를 때리셨어요? 무릎을 꿇리셨어요? 하지 마세요. 사과가 되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가보겠습니다"라며 분노했다. 게다가 민 부장(서경화)은 노양호가 서태수를 협박했던 내용이 담긴 음성메시지를 서지안에게 전송했다.

특히 서지안은 붙잡는 최도경에게 음성메시지를 들려줬고, "이걸 알고도 듣고도 참았어요. 오빠는 죄가 없으니까. 나는 곧 떠날 거고 이게 오빠가 한 짓은 아니니까. 이런 수치스러운 일로 마지막 사랑의 추억까지 잃고 싶지 않아서"라며 독설했다.

서지안은 "그런데 가지 말래요? 해성그룹 총수가 돼서 힘드니까 내가 필요하니까 이게 나한테 어떤 건지 당신이 알기나 해요? 해성가 싫다고 분명히 얘기했어요. 겨우 내 인생 찾았으니까 오빠 삶으로 돌아가라고 했어요. 사랑 해보겠다고 내 주변에 온 건 최도경 씨예요. 그래서 회장님이 찾아와서 우리 아빠 때리게 했죠. 오빠 때문에 맞은 건데 왜 나한테 말하지 않았어요"라며 추궁했다.

최도경은 "네가 알면 상처가 너무 클 거 같아서. 네 아버님도 말 안 하신 일이니까"라며 변명했다. 서지안은 "내가 아는 게 당신 감정에 방해가 될까봐 말 못한 거지. 그게 최도경 씨 사랑법이에요. 늘 전에도 그랬듯이 이기적이죠. 해성그룹 자손답게. 최도경 씨가 나한테 한 가장 큰 잘못은 내가 너를 사랑하게 만든 거야. 그래서 당신이 용서가 안돼. 나도 용서가 안돼"라며 선을 그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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